연봉 깎이는데...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해야 할까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1,1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거의 대부분인 94.7%가 '최근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는데요. 그러나 실제로 만족할만한 조건으로 이직에 성공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죠. 

이런 가운데 얼마 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을 앞두고 있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이직이면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직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하네요.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 A씨는 현재 중소기업에서 4년 차 대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A씨는 현재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매년 평균 9% 정도의 연봉을 인상해왔죠. 그러던 중 A씨는 대기업 계열사의 경력직 공채로 이직을 앞두고 연봉을 협상할 예정입니다.

현재 대기업 계열사에서는 현재 연봉 대비 3%의 상승분을 제시한 상황인데요. 매년 9%씩 연봉이 인상되어 왔기에 사실상 연봉 삭감인 상황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출퇴근 시간이 편도 기준으로 40분은 더 걸린다는 점, 그리고 직급이 사원으로 내려간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점도 있는데요. 대기업의 타이틀을 달고 일할 수 있으며, 향후 커리어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에 A씨는 연봉 협상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A씨는 15% 정도는 연봉이 인상되어야 만족하고 이직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죠. 이에 최종 합격한 타 회사의 연봉 제안, 그리고 현재 회사의 연봉 내용을 근거로 연봉 조정을 하고 싶었습니다. A씨는 '15% 상승된 연봉이 아니라면 입사하기 힘들다'라고 배수의 진을 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경우 실제로 채용 취소로 이어질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요. 올해 6월 통계청이 발표한 일자리 이동 통계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중소기업에서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 중 82.7%는 다시 중소기업으로 이동했으며 단 10.2%만 대기업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의 경우 10명에 1명이 있는 매우 드문 케이스라는 뜻이죠.

그러나 대기업 타이틀만 달고 연봉 등에 만족하지 못한 채 이직하게 된다면 후회를 할 수도 있는데요. 한 취업 플랫폼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이직 시도를 후회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직 후 급여, 직급 등의 처우가 오히려 나빠졌을 때'였습니다. 이 답변은 이직 후회 이유 3위를 차지했습니다.

과연 A씨는 급여도 직급도 낮아지고, 출퇴근 시간도 멀어져 가면서까지 대기업으로 이동해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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