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될 것' 집 판 돈 7.8억으로 코인 풀매수한 네티즌의 현재 근황

올해 초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크게 불었습니다. 이후 암호화폐 시세의 급락으로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코인 투자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이 손실을 보았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아직까지 암호화폐에 투자하며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 집 판 돈 7억 8,000만 원으로 코인 풀매수

얼마 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네티즌 A씨의 사연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집 팔아서 코인 풀매수... ㅎㄷㄷㄷ'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된 것이죠. 이 글에는 자신의 투자 현황이 담긴 이미지 한 장이 담겨 있었는데요. 무려 한 암호화폐에 7억 8,257만 원의 돈을 넣은 것이었습니다.

 

2. A씨가 선택한 코인, 싸이클럽??

A씨가 투자한 암호화폐는 싸이클럽(CYCLUB)이었습니다. 싸이클럽은 MCI 코인이 리브랜딩 하며 이름을 바꾼 암호화폐로 MCI 재단이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 제트와 협약을 맺으면서 싸이클럽으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본래 MCI 코인은 유튜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MCN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시스템 기반의 플랫폼이었으나, 이후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와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 싸이클럽이라는 이름의 SNS로 리브랜딩 되며 싸이월드 클래식의 첫 번째 디앱(DApp)이 된 것이죠. 

 

3. 이미 1,000만 원 수익?

당시 A씨의 싸이클럽 평균매수가는 372.8원이었으며 보유 수량은 2,099,173싸이클럽이었습니다. A씨의 평균 매수 금액은 7억 8,257만 1,804원이었는데요. 1.34%의 수익률을 보이며 당시 7억 9,306만 7,670원의 평가 금액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A씨는 11월 23일 싸이클럽을 매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23일 당시 싸이클럽은 419원이라는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11월 23일은 '2021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이 열렸고, 여기에는 카카오엔터, SKT, 더샌드박스, 네이버웹툰, 그라운드X 등이 참여했죠. 그리고 싸이월드 또한 여기에 참여했는데요. 싸이월드에서 메타버스 활용 전략을 발표하면 싸이클럽에 호재가 있지 않을까 예상되었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죠. 

 

4. 건물주의 꿈? 현실은 7,000만 원 손실..

11월 23일 오전 11시 이후 419원을 찍은 싸이클럽은 이후 하락세를 겪고 있습니다. 물론 11월 24일 오전 8시쯤 1원 많은 420원을 찍기도 했는데요. 이후 11월 25일, 25일 싸이클럽은 총 20% 넘게 급락했고, 현재는 조금의 반등을 거쳐 33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A씨의 평균 매수가가 372.8원이기에 현재 A씨가 싸이클럽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면 10% 정도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싸이클럽 투자자들은 싸이월드 서비스 개시일인 12월 17일까지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에서는 이 날 메타버스 서비스와 함께 싸이월드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날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싸이클럽이 폭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있는 것이죠. 

'건물주'가 꿈이라는 A씨 또한 코인이 10배 정도는 폭등해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싸이클럽이라는 가상화폐에 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A씨는 건물주가 되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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