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소금 뿌리고, 소개팅도 잘 안되지만 꼭 필요한 직업입니다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죽음은 인간의 삶에 당연히 맞닥뜨려야 하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주위에서 누군가가 돌아가시면 슬프고 황망한 마음에 먼저 어떤 것을 해야 할지 허둥지둥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유가족들을 도와주는 직업이 있는데요. 바로 장례지도사입니다.

오늘은 고인을 추모하고 마지막을 함께해주는 장례지도사에 대해 소개할 텐데요. 과연 장례지도사는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일을 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친구들이 소금 뿌리고, 소개팅도 잘 안돼..

지난해 31세 장례지도사 윤검재씨가 고민 상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죠. 검재씨는 자신은 본인의 직업에 대해 만족하며 5년 동안 장례지도사 일을 해오고 있다고 했는데요. 반면 친구들은 자신을 만나면 소금을 뿌리는 장난을 치거나 심지어 할머니는 검재씨가 제사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기도 했죠. 검재씨는 소개팅도 잘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재씨의 직업이 불길하다는 선입견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상대 여성들이 꺼리는 편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사실 장례지도사는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직업인데요. 가족상을 한 번 치러본 사람이라면 장례지도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장례지도사는 유가족들에게 전반적인 장례 절차를 안내합니다. 그리고 고인을 깨끗이 닦고 옷을 입혀주는 염습, 고인을 운반하는 운구, 그리고 고인의 묫자리를 봐주고 묻는 선역 등의 역할을 하죠. 장례는 사람들이 살면서 그래 많이 해보지 않은 경험인데요. 이에 유가족들은 장례의 많은 부분들을 장례지도사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2. 학력, 경력 무관

그렇다면 장례지도사는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 장례지도사는 학력 등의 제한이 없으며 19세 이상의 연령 제한만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치르지 않는 무시험 과정 이수형 자격제도로 취득이 가능하죠. 경력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이론 15시간, 실기 100시간, 실습 50시간 등 총 300시간을 이수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수료한 후 시청이나 도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죠.

 

3. 장례식장 vs. 상조회사 

장례지도사는 크게 장례식장이나 상조회사에 취업하게 됩니다. 장례식장에 소속되어 일을 한다면 근무지가 일정하겠지만 상조회사 소속일 경우 인근 장례식장을 돌아다니며 근무를 하게 됩니다. 또한 장례식장에서 일을 하면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는 반면, 상조회사는 쉬다가도 요청이 오면 일터로 출발해야 합니다. 이에 24시간 항시 대기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죠.

실제로 얼마 전 직장인 브이로그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한 대학병원 소속의 장례지도사인 27세 권민서씨가 자신의 밥벌이를 공개했는데요. '한 달에 절반은 밤샘 근무'를 한다고 밝혀 스케줄 근무를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밤샘 근무가 많기에 초봉치고는 급여가 적은 편이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4. 장례지도사의 연봉은?

그렇다면 장례지도사의 연봉은 어느 정도일까요? 잡코리아가 평균 30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위 25%는 2,869만 원, 상위 25%는 3,853만 원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중윗값은 3,140만 원으로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234만 원 수준입니다. 

현재 각종 장례식장이나 상조회사의 구인 공고를 봐도 장례지도사의 연봉을 추측할 수 있는데요. 적게는 200만 원에서 많게는 300만 원의 월급을 제시하며 장례지도사를 모집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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