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없고 '선생님'이라고 오히려 대우받는 공무원 직렬은?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어 많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 있는 직업. 바로 공무원입니다. 그러나 어렵게 공무원이 되고도 공무원을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재직 5년 미만 공무원 퇴직자는 6,664명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2017년과 2018년에 비해 대폭 는 수치였습니다. 이 중 임용 1년도 안 돼 공무원을 그만둔 경우가 전체의 26.5%였다고 하네요.

 

 

1. 악성 민원이 그 이유?

긴 수험생활을 거쳐 공무원증을 쥐고도 그만두는 이들의 속사정은 무엇일까요? 그중 하나는 악성 민원입니다. 공무원노조가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공무원의 65%는 '최근 1년 동안 악성 민원인으로 인해 고통이나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답했는데요.

악성 민원인들은 법률 등 규정상 안 되는 상황을 처리해달라고 끊임없이 요구하거나, 욕설과 반말 등으로 무례한 언행을 보였죠. 또한 대화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민원인들도 있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2. 민원 없는 공무원 직렬, 바로 교육행정직

이에 많은 공시생들은 민원이 다소 적은 공무원 직렬을 선호하는데요. 이에 각광받고 있는 공무원 직렬이 있습니다. 바로 교육행정직입니다. 교육행정직은 많은 사람들이 학창 시절 많이 봐왔던 공무원이기도 한데요. 과연 이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3. 학창 시절 한 번쯤은 봤을 교육행정직 공무원

학창 시절 유리창을 깨는 등 학교의 기물을 실수로 파손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반장이나 부반장 등의 직책을 맡았다면 형광등 수리, 책걸상 수리 등으로 행정실에 방문한 적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행정실에 앉아서 일을 보시는 분이 바로 교육행정직 공무원이죠. 

 

4. 학교의 '총무부서'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행정실에서만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대부분 지방직인데요. 각 시도교육청에서 일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들은 행정실에서 어떤 일을 주로 맡아서 할까요? 먼저 교직원의 급여나 복지 등을 처리하고, 학교의 예산을 담당합니다. 또한 학교에서 받는 현장체험학습비, 방과 후 학교 수강료, 급식비, 운영지원비 등을 모두 징수 수납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죠. 또한 학교 시설의 유지 및 보수도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역할입니다.

 

5. 교사들과 일하며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려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주로 상대하는 사람들은 교사입니다. 사실상 교사들은 일반 민원인들과는 달리 그리 악성 민원을 제기하지 않으며, 그럴만한 일도 없기에 많은 사람들이 교육행정직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교사나 학생들이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물론 '주무관님' 혹은 '실무관님' 등의 호칭을 사용하는 교사들도 있지만 교사들에게 있어서 이런 호칭은 다소 생소하기에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통일하는 것이죠. 

 

6. 갈등 있지만 중재도 비교적 쉬워

물론 어느 사회나 그렇듯 교사들과 갈등을 겪는 교육행정직 공무원들도 있습니다. 경계가 애매한 업무의 경우 협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갈등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사들은 일반 민원인들에 비해 무리하거나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지 않고, 일반적으로는 잘 중재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7. 그만큼 합격하기 어려운 직렬

물론 공무원 합격 커트라인과 민원 강도는 서로 반비례합니다. 민원 강도가 높으면 합격 커트라인은 낮고, 민원 강도가 낮으면 합격 커트라인은 높은 것이죠. 2021년을 기준으로 교육행정직의 헙격선은 평균 최소 90점인데요. 어마 무시한 합격 커트라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민원 업무가 상대적으로 적은 공무원 직렬은 교육행정직뿐만이 아닙니다. 국회직 8급 일반행정직 또한 민원이 없고, 복지가 좋은 공무원 직렬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에 경쟁률은 수백 대 일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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