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꿈꾸고 있습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1,1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거의 대부분인 94.7%가 '최근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는데요. 그만큼 현재 직장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는 직장인은 없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이직을 한다고 해서 모두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직 시도를 후회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직 시도를 한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이직 시도를 후회한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들은 왜 이직 시도를 후회하는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 또한 동 설문조사에서 알 수 있었는데요. 직장인들이 이직 시도를 후회하는 이유 TOP 5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위 직전 회사의 성장 (12.3%)
내가 매도한 주식 종목의 가격이 오르면 이는 돈을 잃은 것보다 더 마음이 쓰라립니다. 마찬가지로 이직한 이후 전 회사가 성장해 눈에 띄는 성과나 보상 소식을 들었을 때 이직 시도를 후회할 수 있습니다. 12.3%의 직장인들이 이 답변을 내놓았네요. 특히 이직 직후 전 회사에서 성과급을 지급하는 경우 '조금 더 남아 있을 걸'이라는 후회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위 이직한 회사의 워라밸이 나쁠 때 (17.2%)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은 '연봉에 대한 불만'을 그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보다 연봉을 더 많이 주는 회사로의 이직을 꿈꾸고 있죠. 연봉만 보고 이직한 회사. 그러나 이 회사의 워라밸이 나쁘거나, 업무 강도가 높다면 이직을 후회합니다. 17.2%의 응답자가 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3위 이직 후 급여, 직급 등의 처우가 오히려 더 나빠졌을 때 (30.5%)
많은 직장인들이 현재 회사에서 비전이 보이지 않아 이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직 후 처우 협의 과정에서 난관이 봉착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직에 성공했지만 생각보다 연봉이 많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혹은 집에서 너무 먼 회사, 워라밸 보장이 되지 않는 회사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회사로 이직을 하는 경우 급여나 직급 등의 처우가 나빠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조금 힘들더라도 이직 안 할 걸'이라는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위 결과가 좋지 못할 때 (42.2%)
이직 시도 후 가장 난감한 상황은 바로 이직에 실패하는 경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혹여나 자신이 이직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경우 더욱 난감하죠. 회사에서 이직 시도 사실을 모른다고 해도 이 경우 현재 다니는 회사에 마음이 떠났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에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허탈감만 들곤 합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89.4%가 이직에 실패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이직에 실패한 직장인 92%는 자신감 하락, 의욕 상실, 업무 집중 불가 등 이직 실패에 따른 후유증을 겪었다고 하네요.
1위 이직 후 결국 그 회사가 그 회사라는 걸 느꼈을 때 (4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