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 플렉스!' 전 직원에게 일등석 티켓과 1,000만 원 쐈습니다

2015년 파격적인 연봉 삭감을 자진해서 감행한 한 CEO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래비티 페이먼츠의 CEO 댄 프라이스입니다. 댄 프라이스는 자신의 연봉을 90% 깎아 전 직원의 최저 연봉을 7만 달러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당시 댄 프라이스의 연봉은 110만 달러였으며, 이를 7만 달러로 낮추고 직원 117명의 최저 연봉을 3년 안에 7만 달러 수준까지 인상하겠다는 것이었죠. 

이런 연봉 인상 결정은 큰 화제가 됐습니다. 대부분의 언론과 평론가는 이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댄 프라이스를 '사회주의자'라고 칭하기도 했죠. 그러나 이들의 우려와는 달리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고객 유지 비율도 95%로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7년 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또 한 번 발생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여성 보정속옷 브랜드 스팽스(Spanx)의 CEO 사라 블레이클리의 행보입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사라 블레이클리는 20대에 팩스를 방문 판매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부업으로 스팽스를 시작했죠. 스팽스를 시작한 것은 2000년이었는데요. 당시 5,000달러의 자본금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사라 블레이크는 '스타킹을 신으면서 샌들을 신을 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스타킹의 발 부분을 잘라냈고, 이 제품은 그 해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소개되며 유명세를 탔죠.

이후 스팽스는 보정 속옷과 다양한 활동복을 만들며 덩치를 키웠는데요. 2012년 사라 블레이클리는 포브스가 선정한 '최연소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사모펀드 블랙스톤에서는 스팽스의 과반수 지분을 인수했는데요. 그 금액은 무려 1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4,000억 원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블랙스톤이 보정 속옷 브랜드에 이렇게나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놀랐는데요. 그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은 사라 블레이클리의 파격 복지 행보였습니다. 바로 전 직원들에게 일등석 비행기표 두 장과 1만 달러를 선물로 제공한 것이었죠. 

사라 블레이클리는 지분 매각을 축하하는 파티에서 직원들을 모아 두고 이 사실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많은 직원들은 너무 놀라 입을 떡 벌리는가 하면, 우는 직원들도 있었고, 너무 기뻐 방방 뛰는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사라 블레이클리는 직원들에게 '어디에 가고 싶냐?'라고 물었고, 직원들은 지구촌 곳곳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언급하며 들떠있는 모습 또한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은 영상으로 담겨 사라 블레이클리의 SNS에 올라왔습니다.

한편 스팽스에서는 750명의 직원들이 있으며, 1인당 최소 3,500만 원가량의 비용을 들여 '일등석 여행'의 꿈을 이뤄줄 예정인데요. 이에 약 260억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었을 것이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통 큰 CEO.. 회사 직원들 부럽네' '퀸 사라' '당장 스팽스 사러 간다' '나도 일등석과 1만 달러 받고 싶어요' '역시 큰 사람은 행동도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얼라이드 마켓 리스처에 따르면 전 세계 보정속옷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2030년까지 이 시장은 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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