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행복이 중요한 욜로 남편과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아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흔히 부부는 경제공동체라고 합니다. 경제적인 운명을 함께 해야 하는 존재라는 뜻이죠. 그러나 부부의 마음이 항상 일치할 수는 없는데요. 이에 경제적인 가치관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결혼 9년 차이며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결혼 전 A씨는 남편의 박학다식한 면, 그리고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남편의 모습을 사랑했는데요. 현재 A씨와 남편은 경제적인 부분이 맞지 않아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A씨는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하고 싶었지만 남편은 현재를 즐기며 아등바등 살지 말자는 입장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A씨는 2013년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남편에게 집을 살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전세로 영원히 살 수 있다'면서 '언제 죽을지 모르니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행복하게 쓰면서 살면 된다'며 자가 매수를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세 살이 되자마자 시간제로 일을 하며 이 돈으로 생활을 하며 남편의 월급은 모두 저축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죠. 가구는 주워쓰고, 아들 옷은 얻어 입혔으며, 결혼 전 깡으로 사둔 작은 빌라도 보태 신도시에 아파트 분양권을 샀습니다. 당시 남편은 '우리가 돈이 어디 있냐'며 반대했지만 A씨는 본인이 해결할 수 있다며 대출을 받아 계약을 진행했죠. 현재 이 집은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요. 이에 남편은 '이제 더 이상 궁상떨며 살지 말자'면서 A씨의 늘어진 옷을 보며 '이렇게 궁상 안 떨었어도 우리는 잘 살게 됐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A씨는 그 사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땄지만 코로나로 인해 일을 나가는 날이 손에 꼽혔습니다. 이에 A씨는 사업이든 재테크든 혼자 해보겠다고 했는데요. A씨의 남편은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은 없어야 한다며 전일제 일은 아직도 반대를 하는 중입니다. 외벌이로 대출이자를 내며 아껴 써도 돈 모으기가 쉽지 않기에 A씨는 이런 남편이 답답했죠.

남편은 취미로 골프를 치러 다니고, 남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싶어 하는 태도를 지니고 있으며, 오늘만 사는 것 같은 소비를 하고 있는데요. 남편의 이런 모습은 A씨를 숨 막히게 했습니다. 남편은 '이제 집 한 채 있으니 마음 편하게 살자'는 입장이고 A씨는 '아들을 위해 지금 더 일하고, 자산을 불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배우자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재테크 시그널이 너무 맞지 않는 부부. 사실 이런 경우는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경제적인 가치관에 있어서 배우자를 설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가치관은 매우 오랜 시간 자신을 둘러싼 인생과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동산과 자가 마련 등은 피해 갈 수 없는 문제이기에 이로 인한 갈등은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손을 놓고만 있어야 하는 걸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먼저 부부는 대화를 통해 이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야 하는데요. 먼저 대화를 나눠야 하는 것은 소비 스타일에 대한 조율입니다. 사람마다 소비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기에 상대방의 지출 항목을 이해하지 못하면 불만이 쌓이게 마련입니다. 이에 부부는 함께 상의해서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선에서 예산을 짜고, 이를 조율해야 합니다. 또한 서로의 투자 성향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야기하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함께 짠 이후 공동의 목표를 향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연 이 사연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어떨까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이해됩니다' '결혼하면 재테크는 두 사람 마음이 같아야 쉬운 것 같아요' '저렇게 하면 한쪽은 죽어라 고생하느라 세월 보내고, 한쪽은 즐길 거 다 즐기면서 사는데 옆에서 노력한 사람 덕택에 부자 되네요' '노력하고 변하는 모습 보면 좀 바뀌지 않을까요? 저희 남편도 현실 안주 스타일이었는데 매일 새벽마다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 1년 보더니 바뀌더라고요' '어느 정도 벌고 나면 배우자도 인정할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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