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천 직장인 vs. 5천 프리랜서, 당신의 선택은?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29세 남성 A씨는 커리어로 인해 고민에 빠졌습니다. A씨는 현재 상장 중견기업에서 연봉 4,000만 원을 받으며 주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회사에서 시스템 및 웹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요. A씨는 프리랜서로 전향하면 어떨까 고민하고 있는 것이죠.

 

 

1. 연봉 4천 직장인 vs. 연봉 5천 프리랜서

A씨가 현재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하게 되면 연봉을 5,000만 원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2,500만 원에 6개월 프로젝트를 하고, 1년 계약이 가능한 상태이죠. A씨는 이제 한 가정을 이뤄야 하기에 자신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해 예비 신부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예비 신부는 '널 믿는다'며 어떤 결정을 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A씨가 현재 다니는 곳은 안정적이지만 급여가 다소 낮고, 프리랜서로 전향한다면 급여는 높지만 또 다른 회사의 프리랜서로 투입되어야 하기에 급여가 불안정하다고 하는데요. 이에 어떤 선택이 더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2. 프리랜서의 실수령액이 높다? 한번 따져봐야

실제로 IT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프리랜서로의 전향을 고민하고, 실제로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개발자 프리랜서의 연봉은 일반적으로 직장에 다닐 때보다 1.5배가량 높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회사가 자체적으로 떼어가는 수수료가 있는 반면 프리랜서로 활동하면 수수료 없이 진행하기에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또한 4,000만 원의 연봉을 받으면 4대 보험 등으로 인해 한 달에 300만 원 남짓한 돈을 실수령액으로 받지만, 같은 연봉이라도 프리랜서가 손에 쥐는 액수는 더 많습니다. 급여의 3.3%만 원천징수하면 되기 때문이죠. 이에 통장에 찍히는 앞자리가 달라지게 됩니다. A씨의 경우 연봉이 더욱 올라가기에 한 달 실수령액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눈에 보이는 실수령액이 전부는 아닙니다. 3.3%의 소득세 원천 징수뿐만이 아니라 종합소득세를 본인이 직접 내야 하며, 회사에 다닌다면 회사에서 절반을 부담하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등을 본인이 오롯이 납부해야만 하죠. 또한 프리랜서는 퇴직금이 없는데요. 이에 일률 단편적으로 '프리랜서의 실수령액이' 더 높다는 것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3. '출근' 없고 '퇴근'도 없는 프리랜서

프리랜서로 일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출근이 없다'는 것이고 가장 큰 단점은 '퇴근이 없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해본 사람이라면 이 말에 100% 공감할 것 같네요. 프리랜서는 출근 시간, 근무 시간 등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상황에 따라 워라밸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단, 워라밸을 챙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요. 남들이 100시간 걸려서 하는 일을 70시간 안에 끝낸다면 많은 일을 처리하고도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오히려 프리랜서가 더 안정적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프리랜서보다 직장인이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이 말 또한 사실이 아닐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직장인의 경우 회사가 흡수 합병되거나, 파산 등의 사정으로 인해 인력 구조조정이 일어나며 해고를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IT 업계에서는 항상 개발자가 부족한 상황인데요. 이에 프로젝트를 수주받을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으며, 직장인처럼 기업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일감을 따내는 것이기에 더욱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5. 세금 폭탄, 대출 불가

물론 프리랜서의 단점도 있습니다. 정해진 스케줄이 없기에 생활 패턴이 망가질 수 있고, 직접 일감을 따와야 하기에 본업뿐만이 아니라 자기 PR과 평판, 포트폴리오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세금 신고를 올바로 하지 않는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환급은 고사하고 추가 납부 명령이 떨어질 수 도 있는데요. 이에 자신이 직접 세금 관련 사항을 챙겨야 합니다. 

프리랜서는 대출도 어렵습니다. 프리랜서가 대출을 할 경우 은행에서는 대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납부 확인서 제출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지출을 절감하기 위해 가족의 피부양자로 등록해 납부를 피하는 경욱 많아 대출 승인 거절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6. 엇갈린 네티즌 반응

과연 A씨의 고민에 대한 네티즌 반응은 어떨까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냈는데요. '아이 계획이 있다면 안정적인 직장인이 좋을 듯' '프리랜서 남편을 두면 늘 불안해요. 그리고 집에서 작업하면 내가 돈 벌어온다는 느낌 드네요' 등 연봉 4,000만 원의 직장인이 낫다는 의견이 눈에 띕니다. 반대로 'IT 프리랜서는 일 안 끊겨요. 계속 연락 옵니다' '8개월 일해도 1년 일하는 직장인보다 많이 벌어요' '직장인 연봉 4,500만 원일 때 세금 다 떼면 320만 원 받는데 프리랜서는 450만 원만 받아도 420만 원이에요' '비용처리는 카드 사용 내역이랑 통장 사본 찍어서 세무사에게 보내면 9만 원에 다 처리해줍니다' '일을 잘 모르면 중견기업이 낫다, 정규직이 낫다고 말하지만 무조건 프리랜서가 돈도 더 벌고 좋아요' '회식 없고 야근 없는 프리랜서에 한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봉 4,000만 원의 직장인, 연봉 5,000만 원의 프리랜서. 과연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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