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회 초년생들은 차량 구입을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회사와 집이 먼 경우 더욱 고민은 깊어지게 되죠. 굳이 회사와 집이 멀지 않아도 차량 구입은 이들에게 있어 하나의 로망과도 같은데요. 주말에 훌쩍 멀리 떠날 수 있고, 연애를 한다면 연인과 드라이브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할 직장인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 직장인의 고민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27세 직장인 A씨는 서울 상위권 대학 공대를 졸업한 후 운 좋게 얼마 전 취업하게 된 신입 사원입니다. 현재 A씨는 4,5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고, 상여금을 합하면 대략 세전 5,000만 원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A씨의 본가는 서울이지만 경기도 끝자락으로 출근을 하고 있는데요. 이에 회사 근처에서 월세 50만 원을 주고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씨의 고민은 차량을 구입해서 본가에서 출근을 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A씨의 실수령액은 대략 330만 원에서 360만 원 정도이며 현재 100만 원 정도는 적금으로 넣고 있습니다. A씨 명의의 아파트 대출이 남아 있어 한 달에 50만 원씩 추가로 원리금을 갚고 있죠. 월세 50만 원을 안 낸다는 가정 하에 저축하고, 대출을 갚고, 각종 통신비 등 고정 비용을 제외하면 한 달에 100만 원 후반대의 돈이 남는데요. 이 경우 할부로 새 차를 구입해도 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A씨는 차 욕심은 그리 많이 없기에 차량 제조사는 상관없고, 사고가 났을 때 너무 위험하지 않은 소형차를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에게 어떤 차를 사야 할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A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회 초년생들은 매우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는 가격대별로 종류도 천차만별인 데다가, 신차를 사야 하는지 혹은 중고차를 사야 하는지, 옵션은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유류비, 보험비, 수리비, 세금 등의 유지비는 얼마나 들어가는지 등의 정보를 종합해 결정을 내려야 하기에 사실상 이 결정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경제력에 맞는 차를 선택해야 '카푸어'가 되지 않겠죠.
그렇다면 4,500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27세 사연자 A씨는 어떤 자동차를 사는 것이 좋을까요? 사실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내고 있는데요. 연봉의 60%, 연봉의 50%, 혹은 연봉의 30%에 해당하는 가격을 지닌 차량을 사야 한다는 의견이 주로 보입니다.
신차를 산다는 가정 하에 만약 연봉의 60% 정도의 차량을 산다면 소나타, K5, 스포티지, 말리부 등을 살 수 있습니다. 만약 연봉의 30%에 해당하는 차량을 산다면 레이, 모닝, 스파크 정도의 경차를 살 수 있습니다. 특히 경차는 자동차세 감면 및 취등록세 면제, 유류세 환급 등의 혜택이 있어 돈을 모으고자 하는 초년생들에게는 더욱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중고차를 산다면 선택지는 더욱 넓어지게 되겠죠.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차량을 사지 말고 차라리 자취를 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직장 경력 15년 차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출퇴근 거리가 짧은 것이 최고'라면서 '차 사면 1년에 30만 원의 자동차세, 100만 원의 보험, 20만 원의 기름값 등이 나와 유지비가 만만치 않고, 차량 자체도 감가상각이 심해 이래저래 돈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월세가 싸다'는 것이죠. 또한 출퇴근 거리가 가까우면 워라밸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월세를 내고 회사와 가까운 곳에서 사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본가에서 회사를 다니면 월세뿐만이 아니라 관리비, 생활요금, 식비 등도 절약할 수 있어 돈 모으기는 더욱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연봉 4,500만 원을 받는 27세 직장인의 현실적인 자동차 고민. 과연 A씨는 차를 사는 것이 좋을까요? 만약 차량을 구입한다면 어떤 차량을 사는 것이 좋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