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집 있다'라고 밝힌 신입 사원이 귀에 딱지 앉도록 들은 말

'부동산 블루'라는 표현을 아시나요? 부동산 블루는 지난 몇 년 간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해 우울함을 느끼는 것을 뜻합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5억 7,000만 원 선이었으나 4년이 지난 2021년 3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9억 700만 원을 뛰어넘었으며, 이는 약 4년 동안 60% 정도가 오른 것입니다. 

 

1. 부동산 블루, 직장생활에까지 영향 미쳐

부동산 문제는 단순히 부동산에서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은 부동산 블루로 인해 근로의욕마저 잃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집을 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연봉의 10배를 번 사례도 심심찮게 들리는 상황에서 자신의 노동가치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죠.

 

2. '자가 소유' 사실 밝힌 신입사원 A씨의 최후

이런 상황에서 한 신입 사원이 자가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게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후폭풍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입 사원 A씨는 사수 한 명에게 어쩌다 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자신의 부서는 물론 타 부서까지 '집이 있다'라고 소문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A씨가 듣게 되는 말은 '기-승-전-집'이었습니다. 사람들은 'A씨는 집 있어서 좋지?'라는 질문을 대놓고 하는 것은 물론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 'A씨는 집 있는데 결혼 안 해? 내가 여자면 바로 한다. 소개시켜 줄까?'라는 말도 들었죠. 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A씨는 집 이미 장만했는데 차 안 바꿔? 아는 딜러 소개시켜 줄까?'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A씨의 집 가격을 검색해보고 'A씨 거기 집 많이 올랐던데 좋겠어?'라며 선을 넘기도 했죠. 또한 '이야 난 아직 전세인데 A씨는 능력자네. 부모님 뭐하셔?'라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시달리게 되었죠

 

3. 집 있는 거 말한 게 큰 죄인가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나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 '신입사원이 사회 경험이 없어 큰 실수 했네요.. 안 좋은 직장이면 그만두면 되는데 좋은 직장이면 안타깝습니다' '너무 없어 보여도 만만히 보고 사사건건 가르치려 하고, 집 있어도 시달리고.. 어떻게 해야 하나' '서울에 아파트 있는 건 절대 비밀로 해야 합니다' '앞에서도 저렇게 돌려 깔 정도면 뒤에서는 엄청 욕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4. 동료의 부동산 보유에 상대적 박탈감 느껴요

한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서 직장인 1,8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A씨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직장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1.3%는 '부동산 관련 내용이 대화의 주요 주제가 된다'라고 답했고, 이어 30.3%의 응답자는 '동료의 부동산 보유 여부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꼈다'라고 답한 것이죠. 또한 이제는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면 성공한다는 인식도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응답자의 10명 중 8명 꼴인 80.1%는 존재감이 없는 투자 고수 차장이 무주택자 임원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네요. 부동산 시장 폭등이 가져온 직장 내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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