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일하며 모은 4억 자산, 주식에 올인해도 될까요?

월급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입니다. 자산의 가격은 점점 오르고, 인플레이션은 심해지고 있죠. 현금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다가는 ‘벼락 거지’가 될 수도 있는데요. 이에 많은 사람들은 재테크에 눈을 뜨고 재테크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40대 여성 A씨도 그중의 한 명인데요. 자신의 재테크 방법이 너무 극단적이지는 않은지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 A씨는 결혼을 하지 않았고, 현재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 생활비 지출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A씨의 아버지는 교육공무원으로 은퇴하셨고 연금도 부족하지 않게 받고 계셔서 부모님께도 그리 큰돈이 들어가지 않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A씨는 직장생활을 약 10년 정도 해왔습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돈을 얼마나 모아 왔는지조차 모른 채 그냥 자신이 쓰고 싶은 돈을 쓰면서 살아왔죠. 그러던 중 2018년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해외 주식에 대해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자신의 자산을 들여다보니 자신이 지금까지 모아 왔던 돈이 총 3억 원 정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A씨의 어머니는 A씨가 받은 월급의 3분의 2 정도의 금액을 적금으로 들게 했는데 돈이 이 정도 쌓인 것이었죠.

이에 A씨는 어머니 몰래 1억 원 정도의 돈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투자금의 80%는 미국 주식에, 20%는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미국 주식은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MAGAT(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애플, 테슬라) 등 대형 우량주, 그리고 나스닥에 상장된 신재생에너지 업체에 투자했고, 신흥국 주식은 중국, 일본, 한국 주식 등에 나눠서 투자했습니다.

2018년부터 주식 투자를 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2018년에는 주식 시장이 좋지 않았지만 펀더멘털이 견고한 기업은 일시적으로 손실이 있더라도 기다리면 언젠가 수익이 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애플은 더 이상 성장성이 없다’고 말했지만 참고 기다리니 언젠간 올랐던 것이죠.

A씨는 투자 원칙도 나름대로 세웠습니다. 아무리 성장성이 있어 보이는 기업도 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기 전에는 매수하지 않는다는 것, 앞으로 향후 5년 정도는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이 드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A씨는 지금까지 일본 주식 두 종목을 빼놓고는 손절을 한 적이 없으며 작게나마 모두 수익을 봤습니다.

그리고 점점 주식을 사서 모으며 지금은 약 4억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중 5천만원은 A씨가 3년간 거둔 수익이고 나머지는 A씨가 가지고 있는 현금을 조금씩 더 투자한 것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A씨 자산의 90% 이상이 주식이라고 하는데요. A씨가 주식하는 것을 항상 걱정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4천만 원 정도는 아직도 그냥 2%도 안 되는 금리의 적금 통장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자산의 9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고민인 A씨. 그러나 고민은 이것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주식투자의 대부분을 미국 주식에 넣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는 지난 3년 간 미국 주식과 한국 주식의 차이점을 깨닫게 되었는데요. 미국 주식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한국 주식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A시는 3년 동안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등의 주식을 모두 세 차례 이상은 차익을 실현했다가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다시 사는 방식으로 모두 몇십 퍼센트의 수익은 거뒀는데요. 이에 요즘에는 한국 주식에는 투자를 하지 않고 모두 미국 주식에 올인할까 하는 생각이 자꾸 생긴 것이죠. A씨는 한국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고 이제 박스피를 벗어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시총 자체가 너무 작다 보니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에 의해 주가가 빠지는 것이 너무 지겨웠던 것이죠.

또한 자신의 보유한 자금으로 부동산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았는데요. 이 돈으로 서울은 아니지만 서울 근교에 작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고민도 동시에 들었습니다. 물론 A씨는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자산의 90%가 주식에 들어있는 것이 그리 겁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9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너무 과도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재테크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지는 A씨는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A씨의 고민에 조언을 건넨 전문가는 대안금융경제연구소의 김동환 소장입니다. 김소장은 현재 A씨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기에 주거는 안정되어 있고, 직업이 있기에 현금 흐름도 안정적인 상황이기에 A씨가 고민은 덜 해도 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A씨가 투자하는 곳이 미국이고, 대부분 우량주에 투자하기에 자산의 90%를 주식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90%라는 비중이 조금 많은 것은 사실이기에 한곳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지양하라는 조언도 하고 있습니다.

비단 A씨 뿐만이 아니라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고민일 것 같은데요. ‘자산의 90%를 주식에 올인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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