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계좌에 모은 돈으로 주식 투자한 남편과 이혼 위기입니다.

부부 사이에는 여러 가지 것들이 맞아야 합니다. 그중의 하나는 바로 경제관념인데요. 경제관념이 맞지 않는 부부들은 결혼 생활이 위태로울 만큼 위기를 겪기도 하죠. 그리고 얼마 전 이 문제로 이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미군인 남편과 결혼 후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남편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말부부 생활을 계속해서 해왔죠. A씨 부부가 결혼한 지 2년 정도 되었을 때 A씨는 남편에게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에 A씨는 이를 변제하라며 돈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A씨는 남편에게 월급 내역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남편은 이를 묵살했고, A씨가 준 돈으로 빚을 청산한 건지 알 수도 없었습니다.

A씨는 남편과 이런 문제로 싸우던 중 남편이 주식 투자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주식 매수 패턴을 보니 모든 주식들을 추격 매수하는 것 같아서 너무 걱정이 됐죠. 남편은 비트코인 광풍에 코인을 사고, 게임스톱 사태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반면 A씨는 노력 없이 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주식 공부를 하고 우량주를 선별해 실적을 보고 차트 변화도 충분히 지켜보며 주식 투자를 하는 성향이라고 하는데요. 남편은 자신이 주식을 매수한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재무제표 상황이 어떤지 물어봐도 남편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A씨는 여기까지도 오래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살아온 두 사람의 다름을 어느 한쪽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폭력적인 것이라 생각해 소통하고 설득해서 맞춰 가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일이 터지고야 말았습니다.

원래 A씨 부부는 남편이 한국에서 주둔하는 기간이 끝나면 미국으로 함께 이민을 가서 정착할 생각이었습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현금 자산을 분할해서 미국에 있는 공동 계좌로 조금씩 송금을 하고 있었죠. 그러나 남편은 이 돈을 모두 인출해 주식 투자를 했고, A씨는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왜 자신에게 먼저 동의를 구하지 않았냐고 물었는데요. 남편은 ‘그래야 하는지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A씨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몰랐다’는 남편에게 큰 실망을 했고 이 사건으로 인해 별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A씨는 최근 남편에게 이혼 요구를 했다고 하네요. 앞으로 남편이 얼마나 더 많은 일들을 저질러 버릴지 몰라 두려웠던 것이죠.

이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아요. 지금이라도 각자의 길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거짓말과 자기방어.. 절대 못 고칠 것 같아요’ ‘미국은 부부 공동재산에 대한 개념이 칼 같은 걸로 알고 있는데 남편이 말은 납득이 되지 않네요. 어리석은 것보다 정직하지 못한 것이 더 문제예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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