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은 노답?' 2030세대의 청약 당첨을 위한 네 가지 전략

‘내 집 마련’이 지상 최대의 과제가 된 오늘날. 내 집 마련에 있어서 힘든 계층 중의 하나는 2030 세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중에서도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청약 제도는 2030 세대에게 불리한 것이 사실이죠. 그러나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방법과 꿀팁으로 2030 세대도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돈 공부에서는 이에 대해 소개합니다.

귀중한 조언을 공유해준 전문가는 <대한민국 청약지도>의 저자인 정지영 아임 해피 대표인데요. 과연 정대표는 어떤 조언을 건넸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30세대, 청약해야 할까? 당장 매수해야 할까?

청약은 확률 게임에 가깝습니다. 가점이나 요건에 따라 도전을 해볼 수 있다는 뜻이죠. 이에 만약 청약에 당첨될 확률이 높은 사람이라면 청약을 기다리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은 경우 집이 당장 필요하다면 기존에 있는 집을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죠. 정대표는 청약을 넣지 않더라도 주택을 매수하기 전 집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을 추천하고 있는데요. 이에 모델하우스, 아파트 건설 현장, 아파트 임장 등을 지속적으로 가보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2030세대의 청약 전략은?

현재 청약 제도는 2030 세대에게 불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청약통장 가입일과 자녀 수, 무주택 기간 등으로 점수가 매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추첨제이기에 이런 제도를 노려볼 수 있겠죠.

두 번째로는 ‘평형과 타입’입니다. 집에 대한 안목을 쌓다보면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평형과 같은 평형이라도 선호하지 않는 타입을 알 수 있는데요.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타입의 경우 당첨 가점이 매우 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틈새시장을 노려 청약을 노릴 수 있습니다. 즉 가점이 높다면 ‘소신 지원’을 가점이 낮다면 ‘눈치 작전’을 쓰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맞통풍이 잘 되는 판상형 구조를 선호하는데요. 판상형의 경우 가점이 높고 탑상형(타워형)이 가점이 낮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경우 가점이 높고, 초소형인 34제곱미터, 43제곱미터 등은 가점이 낮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도 청약 당첨 확률이 다릅니다. 경기도의 대도시인 수원, 용인, 고양, 성남 등에는 고가점자가 많이 있는데요. 이에 이런 곳에서는 가점제로 당첨될 확률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과천시 같은 경우에는 과거 당첨 가점이 낮았습니다. 현재는 광명시가 인구가 적어 당첨 가점이 낮다고 하네요. 즉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고 분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으로 이주를 하는 것도 생가해볼 만한 문제입니다.

 

3. 내 가점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예전에는 가점을 계산하는 것도 매우 복잡하고 헷갈렸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청약홈(www.applyhome.co.kr)에 들어가면 손쉽게 청약 가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점의 요소는 청약통장 기간, 부양가족의 수, 무주택 기간 총 세 가지입니다. 그리고 공인인증서만 있다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4. 신혼특공 vs. 생애최초특공

특별공급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2030 세대가 가장 많이 노리고 있는 것은 생애최초 특별공급, 그리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같은 경우에는 추첨제이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같은 경우에는 공공분양의 경우 가점제로, 민영분양의 경우에는 자녀수로 당첨되고 있습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 후 7년 안에 할 수 있는 것이고,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미혼도 도전할 수 있고, 혼인 후에도 무주택 자격을 유지했다면 평생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에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경쟁률이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혼 특공, 생애최초 특공이 모두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신혼 특공을 노려야 하는 것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공공분양이라면 만점이 13점인 가점제인데요. 이마저 가점이 낮다면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간분양의 경우 자녀수로 당락이 결정되기에 자녀가 없다면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도전하는 것이 좋겠네요. 현재 인기지역에서는 자녀 한 명으로는 민간분양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되기 힘들고 최소 자녀가 두 명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5. 중소기업에 다니면 청약에 유리하다?

특별공급 중 중소기업 특별공급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중소기업 특별공급 또한 가점제인데요. 중소기업 재직 기간, 자격증, 수상, 무주택 기간 등을 따져 총 110점 만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기 있는 단지의 경우 당첨 가점이 높게 형성되지만 눈치 작전을 통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례로 2년 전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의 59B 타입에는 마감 시간이 임박해 지원한 사람이 없었고, 가점이 50점인 중소기업 재직자가 청약을 넣어 당첨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6. 청약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다? ‘줍줍’으로!

‘무순위 청약’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는 미계약 된 잔여 세대를 청약통장 없이 계약하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청약 홈 혹은 모델하우스에서 접수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만 19세 이상이면 별다른 자격 조건이 없어도 청약 접수가 가능했는데요. 올해 1월 국토교통부에서는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입법을 예고했고, 규제가 시작된다면 이에 대한 조건도 잘 확인해봐야 합니다.

규제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청약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틈새시장을 노려야 할 것 같은데요. ‘내 집 마련’이 지상 최대 과제가 된 오늘날 적극적으로 발품을 팔고 청약에 다각도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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