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서 결혼하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대한민국 상위 30%입니다

지난 몇 년 사이 집값은 폭등했습니다. 집값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는데요. 그중의 하나는 바로 신혼부부입니다. 과연 집값은 신혼부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통계청에서는 매년 발표되는 신혼부부 통계 자료를 이용해 이를 분석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1. 집 사서 결혼하시나요?

과연 신혼부부가 집을 자가로 사서 결혼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이는 초혼 1년차 부부의 주택 소유율을 살펴보면 되는데요. 이는 해마다 하락세가 뚜렷했습니다. 2015년에는 34.2%의 초혼부부가 결혼 1년 차에 집을 소유했는데 이 비율은 해가 갈수록 떨어진 것이었습니다. 2016년에는 33.8%, 2017년에는 33%, 2018년에는 32.5%, 2019년에는 29.9%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결혼한지 5년, 집 있으신가요?

과연 결혼한지 5년 된 초혼 신혼부부들은 집을 소유하고 있을까요? 2019년을 기준으로 결혼한 지 5년 된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5년 동안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부부는 40.7%였습니다. 그리고 5년 내내 집을 소유한 부부는 28.7%였습니다. 2015년 혼인 1년 차 부부 가운데 34.4%가 집을 소유했는데요. 이들의 주택 소유율은 시간이 지나며 차차 올라갔고, 5년 차에는 53.9%가 되어 신혼부부의 절반 이상이 집을 소유하게 되었네요. 특히 5년 내내 맞벌이한 부부의 5년 차 주택 소유율은 62%였는데요. 5년 내내 외벌이 한 부부보다 7.7% 포인트 높았습니다.

 

3. '자가'와 출산율의 상관관계

과연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과 출산율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통계를 살펴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집을 소유한 부부는 집이 없는 부부와 견주어 출산하는 비율도 높았습니다. 결혼생활 5년 내내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82.9%가 자녀가 있지만 5년 내내 주택이 없었던 부부는 이 비율이 80.7%에 그쳤습니다. 평균 자녀 수도 유주택 부부는 1.16명, 무주택 부부는 1.13명이었네요.

지난 5년 간 집을 사서 결혼하는 비율이 줄고, 이로 인해 출산율도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집'이 결혼과 출산에 있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말이 진짜라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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