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으로 트라우마 생긴 나, 주식투자에서도 소외당할까 불안해요

대학 졸업 후 토목회사에 다니다 외환위기 때 정리해고가 된 후 같은 계열의 회사에 다니던 남편과 결혼해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워킹맘 A씨. A씨는 나만의 경쟁력을 갖고 싶다는 마음에 33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미용자격증을 취득했고, 6년 동안 아이들을 키우며 기술을 배우고 일을 했습니다. A씨는 이후 헤어 디자이너가 되었고 지금은 작은 개인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산 A씨. 그러나 최근 2년은 A씨에게 너무나 힘든 시기였습니다. 집을 사고 싶었지만 빚을 안 내고 집을 사려고 열심히 일 해 저축했는데 집 값은 몇 배로 뛰어버린 것이었죠. 그러다 2019년 12월 주식을 시작했는데 이후 코로나19가 터지며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죠. A씨는 처음에 이런 상황이 무서웠기에 주식을 다 팔고 손해를 보다가 이후 전문가들의 조언을 공부하며 지금은 어느 정도 수익도 보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해 집 때문에 우울감과 배신감에 주체할 수 없었는데요. 그러나 2020년은 주식공부를 하며 버텨왔죠. 그러나 요즘 A씨의 남편은 A씨가 너무 과하게 주식 공부를 한다며, 그런 열정으로 진작에 공부했으면 지금쯤은 여의도에 갔을 거라는 핀잔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도 스스로 자제하려 하지만 그것이 잘 안 됐습니다. A씨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심리적 불안감이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전문가의 말을 들으면 지금이라도 주식을 안 사면 소외받을 것 같은 마음이 들다가도 금리가 오르고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손해를 보더라도 주식을 다 팔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리적 불안감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생기는 것이죠. 집을 못 샀던 기회를 놓친 후회 때문인지 앞으로 모든 기회는 영원히 없을 것 같은 불안한 마음도 들었죠. A씨는 어떻게 하면 자신이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을지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연자 A씨에게 귀중한 조언을 건넨 사람은 바로 교보증권 영업부의 박병창 부장입니다. 박 부장은 A씨와 같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A씨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겪는 것이라며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불안한 사람들은 반드시 주식 투자를 단순화시키고 결정을 한 자신을 믿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시황을 볼 때는 OO만 본다, 혹은 종목을 결정할 때 OO만 본다 등으로 정보의 양을 제한시키고 단순화시키는 것이죠. 또한 자신이 산 종목을 어떠한 이유에서 샀는지 명심하고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매도한 이유가 손상되었다면 주식은 파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주식시장이 이 세상의 모든 변수를 반영하고, 투자자는 이를 이해하고 공부해야 한다면 주식 투자는 인간이 하기 거의 불가능한 것인데요. 심지어는 주식을 업으로 삼는 전문가들도 이렇게는 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는 수익률 측면에도 훨씬 좋기에 이렇게 마음을 다스려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사지 못한 집값 상승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주식 투자에서도 소외당할까 걱정하고 있는 투자자 A씨. 과연 A씨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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