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으로 어림없다는 노후준비 세대별 주식투자 전략은?

많은 중년들의 고민 중 하나는 노후 준비입니다.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20년 3월 대한민국에서 은퇴하지 않은 가구 중 8.2%만 노후 준비가 잘 되었다고 응답했고, 54.8%는 노후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다고 답했는데요. 현재 소득 자체가 적어, 혹은 자녀의 교육비나 집 구매 비용 때문에 노후 준비가 사실상 어려운 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100세, 더 나아가 120세 시대에 노후 준비는 필수인데요. 과연 어떻게 노후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요? 저금리 시대에 저축으로 노후 준비를 해도 될지, 아니면 위험 자산인 주식으로 노후가 대비될지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노후 준비에 관한 조언은 미래에셋의 김경록 투자와연금센터 대표가 해준 것인데요. 과연 10년 이상 연금 분야에 있었던 김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노후대비에 관한 어떤 조언을 건넸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난 10년, 노후 대비에 대한 인식 변화는?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를 10년 가까이 이끌어온 김 대표는 지난 10년 노후대비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10년 전에는 노후대비에 대한 관심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90만 명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를 시작하며 상황은 달라지게 되었죠. 작년의 경우 연간 퇴직자만 5만 명 정도라고 하는데요. 자연스레 많은 인원이 퇴직하며 노후 대비에 관한 관심도 늘어났습니다.

노후대비에 관한 관심의 증가 이유는 또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조기퇴직을 하거나 자영업자들의 경우에는 폐업한 사람이 늘어난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한 금리는 0%대로 들어갔기에 예금만으로 노후 준비를 하기에는 벅차다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주가나 집값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노후 준비에 대해 막막하고 조급한 마음이 생겨난 것으로 보입니다.

 

 

2. 노후 준비, 다가서면 다가설수록 목표는 더 멀어진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노후 대비를 위해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후 대비에 관한 목표는 마치 ‘무빙 타깃’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년 전에는 평균 수명을 85세 정도로 생각하고 노후 준비를 해왔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평균 수명을 95세로 잡아야 하죠. 또한 10년 전에는 5% 정도의 금리를 생각하고 노후 준비를 해왔지만 지금까지 금리는 점점 떨어졌습니다. 즉 목표에 다가서면 다가설수록 목표는 더 멀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원래부터 있었던 양극화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이에 어떤 사람들은 골프를 치며 여생을 보내겠다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은퇴를 하는 반면,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힘든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에 노후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는데요. 노후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특히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저축 습관을 길러주고, 투자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노후 준비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3. 저축으로 노후 준비 해도 될까?

금리가 7~8% 정도였던 예전에는 연금상품 하나만 가입해도 노후 준비에 대한 걱정은 그리 없었습니다. 그러나 초저금리인 이 시기에 저축으로 노후준비를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죠. 과연 저축으로 노후 준비가 가능한 것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NO’입니다. 이제는 노후 준비를 위해 저축보다는 투자로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투자는 저축과 달리 무작정 할 수는 없습니다. 공부와 생각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4. 젊은 사람들은 투자와 ‘인적 자산’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위험 자산인 주식투자로 노후를 대비하는 것은 괜찮을까요? 만약 당사자가 노후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있다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60대가 갑자기 주식 투자로 노후를 대비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견해이죠. 다만 20~30대의 경우 주식 투자에만 너무 매달리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 시기에는 투자 자산과 더불어 인적 자산을 계발해야 하는데요. 인적 자산이란 교육, 취업, 인적 네트워크 등으로 자신의 몸값을 높여 더 많은 소득을 벌어들일 수 있도록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투자 자산과 인적 자산을 양 날개 삼아 날아야 한다는 조언을 건네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를 노리고 있는 파이어(FIRE)족에게도 조언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균 수명이 115세를 향해 가고 있으며, 이 숫자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시대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40대에 은퇴를 하면 60~70년은 근로 소득 없이 살아가야 합니다. 이에 긴 노후를 버티려면 인적자본을 키워 소득을 늘려야 합니다.

 

 

5. 주식으로 노후 대비, 세대별 전략은?

과연 주식으로 노후를 대비한다면 세대별로 어떻게 전략을 짜야할까요? 바로 ‘100-나이’ 법칙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숫자의 비율로 주식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대는 ‘100-20’인 80%, 60대는 ‘100-60’인 40%의 비중으로 주식에 넣는다는 뜻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계속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위험 자산을 높이고, 은퇴를 앞둔 사람들은 지키는 투자를 해야 하기에 주식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죠.

 

 

6. 퇴직 후 치킨집 차리지 말고 학교로 가라

50대의 노후 대비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조기 퇴직’입니다. 일반적인 임금 노동자의 경우 50대 초반에 퇴직을 한 사람과 60대까지 퇴직을 하지 않은 사람은 이후 어마어마한 소득 격차가 나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나이에 퇴직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퇴직이 예상되는 사람들은 ‘제 2의 인생’을 준비해야만 합니다.

초저금리 시대인 현재 10억을 모아도 1년에 1,000만원, 한 달에는 90만 원도 안 되는 예금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요. 만약 근로 소득이 100만 원 이상 생긴다면 이는 10억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겠죠. 즉, 저금리일수록 근로 소득의 가치를 지켜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제2의 인생’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바로 자격증 등 자신의 전문성을 기르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격증 시험에 대해 20대 혹은 30대에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50대 혹은 60대에도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고 이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 자격증으로 꼭 취업하는 것이 아니라 프리랜서 등으로 활동할 수도 있죠. 은퇴 후 소규모 자본으로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레드오션에 뛰어들기보다는 이를 우회해 전문성으로 돈을 버는 진로의 모색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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