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일이나 휴장하는 설 연휴, 내 주식 안고 갈까? 털고 갈까?

한국 갤럽이 지난 1월 전국 18세 이상 1천 명에서 현재 펀드를 제외한 주식 투자를 하는지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국민 10명 중 3명은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토록 주식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고, 주식 관련 유튜브도 많은 시대에 사람들은 이런저런 정보의 홍수에 살고 있습니다.

Youtube <별다리 외사친>

어떤 섹터가 유망한지, 어떤 전략으로 주식을 매매해야 하는지 등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습득하죠. 그러나 정작 주식에 관한 기본적인 태도나 투자의 사고법과 관점 등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주식은 평생, 건강하게 하는 것이기에 기초적인 투자의 원칙, 투자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 자세, 투자의 체력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초보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몇 가지 투자 자세와 원칙에 대해 소개할 텐데요. 이 귀중한 조언은 대안금융경제연구소의 김동환 소장이 공저 <주식의 시대, 투자의 자세>에서 공개한 것입니다. 김소장은 90년대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한 주식 베테랑인데요. 과연 주린이들을 위해 어떤 귀중한 조언을 건넸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식 투자란 무엇인가?

주식 투자에 관한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논하기 전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주식 투자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죠. 주식 투자란 단순히 자본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갖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세상의 변화에 잘 적응하며 함께 발맞춰 나가는 것이 투자의 근본입니다.

 

2. 실패하는 투자자들은 논쟁자체에만 몰두한다

조선비즈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중국 우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생겼습니다. 이때만 해도 이 바이러스가 1년 넘게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2020년 가파르게 증시가 오르고 지난 1월 초만 해도 파티장이었던 한국 증시가 게임스톱 사태와 공매도 논란을 거치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 또한 예측 불가한 일이었습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이렇게 투자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생기곤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생길 때 현명한 투자자들은 전략적 사고를 하고, 맞든 틀리든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우며 이런 일들에 대응하는가 하면, 실패하는 투자자들은 논쟁 그 자체를 즐깁니다.

중앙일보 / KBS

예를 들어 올해 1월 전 세계 주식 시장을 들었다 놨다 했던 게임스톱 사태를 바라보는 태도에서도 이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논쟁 자체에만 너무나 몰두하며 내가 옳다, 네가 그르다는 논쟁을 하는 것에 반해 현명한 투자자들은 이런 일이 왜 생겼는지, 이 사건으로 인해 내가 투자에 참고할만한 점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실행에 옮기는데요. 김소장 또한 이 사건에 대해 예전에도 미국 사람들이 월가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은 있었지만 이제는 콘텐츠의 힘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권을 가지게 된 것으로 판단하며 이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다고 밝혔습니다.

 

3. 규모 있고 굳건한 시드머니 만든 후 주식 시작하라.

MBC NEWS

주식 투자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떤 전문가들은 투자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소장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비교적 규모 있는 시드머니를 만들 때 까지는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적은 돈으로 주식을 시작하게 되면 성공 확률이 낮아지는데요. 이는 적은 금액이기에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

이에 작게 시작하는 투자는 아니면 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적은 돈으로 주식 투자에 성공한다고 해도 ‘빚내서라도 더 할 걸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요. 초심자의 행운을 맛본 투자자는 이후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를 하게 되고, 이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늘이 아니면 이 주식은 절대 못산다’는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목이 있고 언제나 투자자들에게 기회는 오기에 규모 있고 견고한 시드머니를 먼저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4. 시드머니의 적정 규모는?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규모 있는 시드머니는 얼마일까요? 바로 10년 내 목표 자산의 10분의 1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10년 후 1억을 만들고 싶다면 최소한 천만 원은 시드머니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10년에 시드머니의 10배를 벌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갖곤 합니다. 그러나 1%대의 저금리 시대는 오히려 주식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에서는 10년 정도에 한 번씩 주식 시장이 요동치는 이벤트가 생기는데요. 이를 잘 활용한다면 10년에 자산을 10배로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시드머니를 모으며 돈만 모으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근력과 지혜를 키워야 합니다. 이후 시드머니가 마련되면 돈뿐만이 아니라 투자를 할 자세도 준비가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5. 주식 몰빵은 NO

지난 해는 모든 자산 중 주식이 가장 상승폭이 컸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올인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모든 자산을 주식에 올인하는 것은 그리 좋은 투자 방법은 아닙니다. 항상 자산 배분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산 배분이란 나의 자산을 주식에만 넣는 것이 아니라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곳에 적절한 비율을 조절해 넣어두는 것인데요.

만약 대세 상승장이 아닌 지난 3월과 같은 주식 폭락장이 올 때 자산을 배분했다면 총자산이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후 주식이 폭락했다면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에 유동성 현금 자산을 더 넣을 수 있겠죠. 이후 주가가 회복한다면 더 큰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6. 장도 쉬는 설 연휴, 주식 안고 갈까? 털고 갈까?

연합뉴스

변동성이 심한 2월 주식장. 심지어 설날까지 앞두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처분하고 명절을 맞이해야 하는지, 아니면 주식을 그대로 둬야 하는지 궁금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김소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연휴가 주식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연휴 기간에 어떻게 하느냐가 1년 농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상승장이라면 주식을 가져가는 것이 좋고, 하락장이라면 일부 현금화를 시켜놓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건네고 있네요. 그리고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는 투자자가 직접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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