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말하는 지금 조정장에서 주식을 더 사야 하는 이유

2020년부터 대한민국에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2020년 코스피는 급격하게 올랐고, 개인들은 새해가 되자마자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죠. 그러나 언제까지나 2020년과 같은 장일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현재 한국 시장이 버블이고 이 버블은 꺼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고, 또 어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한국시장은 저평가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겠죠. 많은 투자자들은 2021년 증시가 어떻게 될지 매우 궁금할 것 같은데요. 오늘 돈공부에서는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의 김중원 팀장이 전망하는 2021년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대해 소개합니다.

 

1. 2021년 증시 개선을 기대해도 될까?

한국거래소

20211월달이 끝나고 2월달에 들어섰습니다. 1월 중순부터 지금까지는 한국 주식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죠. 그러나 2021년 전체를 크게 본다면 올해 기업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먼저 코로나19의 해소로 인한 경제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강제적 디지털 환경 전환이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로 인해 반도체, 2차 전지, 전기차 섹터가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 / 현대자동차

물론 기대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불안 요소도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그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반도체 빅사이클은 기대 요소이기도 하지만 불안 요소이기도 한데요. 너무 높은 기대감으로 인해 생각만큼 반도체의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도체 가격의 인상폭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건이 될 것 같은데요. 반도체의 가격이 오른다면 기업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2. 반도체 가격, 너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들지 않을까?

연합뉴스

누구나 수요와 공급, 그리고 가격의 관계를 알 것 같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은 경제 상식이죠. 과연 반도체는 어떨까요? 반도체의 가격이 올라감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반도체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수요가 너무 많고 공급이 한정되어 있어서인데요. 일반적으로 사치품 등은 가격이 올라가면 사람들이 대체품을 찾기에 가격에 따라 수요가 둔화되는 경향이 있지만 반도체는 우리나라 기업들과 미국 등에서만 생산을 할 수 있는 독과점 시장입니다. 이에 반도체의 가격이 오르면 즉각적으로 실적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즉 수요가 늘면 이익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라는 뜻입니다.

 

3.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한 밸류에이션, 어떤 수준일까?

연합뉴스

최근 5년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PBR0.8배에서 1배 사이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코스피 주가가 3000을 넘기면서 PBR1.2배까지 받는 상황이 되었죠. PER 또한 10배 정도를 받던 시장이었으나 현재는 14배 수준입니다. 이에 한국 시장이 비싼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짜 한국 시장은 현재 고평가를 받고 있는 비싼 시장인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이후 금리가 떨어지고 유동성이 풀리며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선진국의 PBRPER은 더 올라갔죠.

지금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최근 5년과 비교하며 현재가 고평가라고 주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5년 전인 2016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성장주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지난 5년은 저성장, 고령화의 패러다임에 갇혀 있어 주가가 오르지 않았던 시기이기도 하죠. 반면 현재 시가총액 상위에는 반도체, 바이오, IT 등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종목들이 포진해 있는데요. 이 또한 과거와 달리 우리 나라 증시가 성장할 수 있는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4. 성장주, 지금 들어가도 될까?

삼성전자 / LG화학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주식 투자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성장주라고 부르는 종목들의 주가는 매우 오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에 지금 성장주에 투자해도 될지 고민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주식 연간 손실 횟수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간 손실 횟수는 지난 10년 간 연초의 주가와 연말 종가를 비교해 손실을 본 횟수인데요. ‘좋은 주식은 연간 손실 횟수가 매우 적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각 종목이 손실을 기록한 횟수를 정리해보면 셀트리온은 10번 중 2, 코스피 지수는 10번 중 3, 반면 현대건설 같은 경우는 10번 중 8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간 손실 확률이 적은 종목들의 대부분은 성장주인데요. 즉 조정이 올 때 성장주를 저가에 매수하는 것은 좋은 투자 방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현재 한국 시장의 주도주는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바뀌는 구간인데요. 이에 저평가된 가치주를 찾는 것보다 조정이 온 성장주를 매수하는 전략이 나을 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 경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며 가치주가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지만 10년을 놓고 안정적으로 본다면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쉬운 방법입니다. 그리고 5년 혹은 10년이 지난 후 다시 성장주를 찾아 투자하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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