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말하는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들이 주식 투자 실패하는 이유

YTN 뉴스 / JTBC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갈무리

주식으로 1억을 만드는 방법을 아시나요? 바로 ‘2억을 주식에 넣는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주식 투자는 잘만 하면 돈을 벌 수 있지만 큰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농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식으로 돈을 잃은 연예인들의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오는데요.

SBS <매직아이> 갈무리

심지어 한 배우는 주식으로만 20억대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배우 전원주씨처럼 주식 투자로 성공한 사례도 있지만 많은 연예인들이 주식 투자로 돈을 잃었다는 소식이 많이 들리는데요. 왜 이들은 잃는 투자를 하는 것일까요? 경제 전문 유튜브 삼프로 TV에 출연한 한 인피니티투자증권의 박세익 전무는 이에 대해 나름의 대답을 내놓았는데요. 과연 박전무가 분석하는 연예인 투자의 문제점은 무엇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Youtube <삼프로TV> 갈무리

연예인들 그리고 스포츠 선수들이 주식으로 돈을 잃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조급함입니다. 이 조급함은 이들의 벌이가 일정하지 않은 것에서 나오는 것이죠. 직장인들은 못해도 50, 55세까지는 회사에 다닐 수 있다는 생각이 있지만, 큰 돈을 버는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항상 인기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기치 못한 사건이 터지면 수입은 끊어지고 광고주들에게 위약금까지 지불해야 하는 일도 생깁니다. 이에 많은 연예인들은 빨리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조급함이 있는 것이죠. 그리고 조급함은 주식 투자에 있어서 버려야 할 것 중의 하나인데요. 조급함이 있으면 우량한 종목을 들고 있으면서도 실패할 확률이 있기 때문입니다.

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이들이 잃는 투자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남의 말만 믿고 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연예인들의 투자 실패 사례를 보면 지인들이 인수 합병 등의 소식과 함께 종목을 추천해주고, 실제로 이 종목을 샀으나 잘 안 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상 이렇게 추천받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 완전히 망가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재무제표가 좋지 않은 기업이 인수 합병 되는 확률은 100개 중 1, 2개 정도로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이에 매우 낮은 확률에 계속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겠죠. 그러나 매우 낮은 확률로 이런 인수 합병이 성사되는 사례가 있고, 이로 인해 수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욕심이 생겨 잘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지인의 추천으로 주식을 샀다가 실패한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주식계의 반토막이라는 슬픈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용만은 과거 친구 표영호의 추천으로 주식을 샀다고 하는데요. 이 회사는 이영애의 이적이 예상되는 기획사와 관련된 종목이었습니다. 표영호는 이영애가 이적만 하면 주가가 몇 배 뛸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영애의 이적이 불발되며 주식은 10분의 1로 산산조각이 났다고 하네요.

SBS <자기야> 갈무리

이뿐만이 아닙니다. 방송인 노홍철 또한 정준하의 권유로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주식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정준하가 추천해준 종목이 계속 오르는 것을 보니 괜히 손해 보는 느낌이 들어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제법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 종목은 이후 급격하게 하락했는데요. 노홍철은 주식을 팔려고 했지만 팔리지 않았고 주가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MBC <무한도전> 갈무리 / 네이버 증권

조급함을 버리고, 내가 사는 종목에 대해 잘 알고 투자하는 것. 사실 이는 연예인뿐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귀중한 조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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